제천시가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4층 건물을 시립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 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4층 건물을 시립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 제천시 제공

충북 제천시가 세계적인 닥종이 예술가 김영희를 테마로 한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한다.

22일 시는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4층 건물을 시립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55억 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사전타당성 검토 통과 시 리모델링비의 70%는 충북도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시립미술관이 건립될 경우 시는 국제적 홍보 프리미엄을 얻고, 의림지 용추폭포 전망대부터 문화의 거리 달빛정원 등과 연계한 도심지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중앙공원 활성화를 위해 시립미술관과 공원 간 연결브릿지를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문화적 향유와 함께 도심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주차문제 해소하고자 중앙동 시민주차타워의 주차면수를 138면에서 480면으로 늘리고, 대형 버스 주차가 가능하도록 확장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천 시장은 “세계적 작가를 테마로 한 시립미술관 건립이 도심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7일 주민설명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2021년도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한 김영희 작가는 유년기를 제천에서 보냈으며,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1971부터 1977년까지 제천 송학중학교 미술 교사로 재직했다.

현재 김 작가는 독일에 거주 중으로 국내는 물론 독일 뮌헨 박물관 전시회, 체코 건국 100주년 기념 단독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닥종이 예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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