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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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1건 추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사망한 80대 남성에 이은 두 번째 사망자다. 

대전시는 유성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가 예방접종 후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지난 22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경 유성구 소재 ○○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백신을 맞은 당일 오후 8시부터 심한 구토·고열 증상 등을 보였고, 20일 오후 1시경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의식을 잃어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22일 새벽 01시 10분경 최종 사망했다.

A씨는 독감 백신 접종 전 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두 분 모두 접종 전 예진할 때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기재했다"며 "과거 진료 기록 등을 검토해 예방접종 때문인지 등 인과관계를 정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이 여성을 포함 현재까지 11건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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