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이 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7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2주간 9개 읍·면 평균 62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한 피해현황은 총 2837건, 피해금액은 269억 원으로, 복구금액은 국비 489억 원, 도비 86억 원 군비 154억 원 등 총 729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공공시설은 ▲ 하천 93개소 ▲ 도로 18개소 ▲ 소규모시설 172개소 등 총 359개소, 246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유시설은 ▲ 농경지 1581건 ▲ 농작물 738건 ▲ 건물 121건 등 총 2478건, 23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군은 긴급복구 지원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중앙부처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 지난 8월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피해복구를 위한 추진력을 확보한 군은, 각 소관부서별 수립한 복구계획에 따라 하천, 도로 등 공공시설 대부분 응급복구와 일부 기능복구를 마쳤다.
군은 주택과 인명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국도비를 교부 받기 전 군 자체 예비비 3억 3800만 원을 활용해 재난지원금을 선 지급하는 등 신속한 피해복구와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했다.
조병옥 군수는 “기능복구뿐만 아니라 개선복구가 필요한 시설까지 신속하게 추진해, 내년 우기 전 주요 공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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