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직업관, 인물 등 모두 41점 전시....청소년 진로 선택 좌표로 기대돼

김병숙 이사장 작품 중 '위대한 대한민국'
김병숙 이사장 작품 중 '위대한 대한민국'

직업상담 전문가 김병숙 이사장이 '우리 민족의 DNA, 대한민국 진로유산'이란 개인전을 마련해 화제다.

(사)한국직업상담협회 김병숙(72) 이사장은 오는 21일~2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청소년 진로 결정에 유익한 정보를 담은 개인전을 갖는다.

경기대에서 직업학을 창설한 김 이사장의 여섯 번째 개인전이다. 그는 '은퇴 후 8만 시간', '40세 인생경영', '한국직업발달사' 등 다수의 저서를 저술했다.

지난 5월에도 40, 50대를 위한 '40과 50사이'를 출간, 노익장을 과시했다.
또 화가로서 그간 5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번에는 '우리 민족의 DNA 대한민국 진로유산'이란 책을 출간했다.

김 이사장은 이 책에 수록된 40여 점의 자작 그림을 전시회를 통한 판매금을 협회 건물확보 재원으로 출연할 방침이다.

올해는 한국직업상담협회가 직업학을 창설, 직업상담사 자격을 도입하는 등 협회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라는 것.

김 이사장은 협회 창립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 민족의 DNA, 대한민국 진로유산'이란 그림을 곁들인 책을 출간했다.

그는 1972년부터 유네스코는 특정 소재지와 관계없이 인류 모두를 위해 발굴 및 보호, 보존 가치가 높은 자연이나 문화를 세계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민족이 갖는 고유한 직업적 재능에 의해 문화를 형성했다면 진로유산도 우리의 문화유산의 한 축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전시되는 도서와 그림은 고조선, 삼국, 가야, 발해, 조선, 근대 등 면면한 우리 역사에서 형성된 '위대한 대한민국' 등 13점이 소개된다.

또 국민 특성과 국토가 물려준 진로유산 7점, 성장 동력의 진로유산 15점, 직업관과 역사 속 직업 인물 6점 등 모두 41점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진로유산'이란 책에서 진로유산의 설명과 함께 청소년의 진로개척에 롤모델로 대리학습이 가능한 9가지 유형, 90명의 선조를 제시했다.

이는 학부모가 자녀의 진로를 개척하는데 선조들의 삶, 철학 등을 '내 인생 스승'으로 삼는다면 진로개척의 좌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생 스승 따라 하기'를 돕기 위해 90명의 선조들을 화폐로 별도로 제작, 부록화 할 예정이다.

이 화폐를 청소년들이 지갑에 간직하며 힘들 때 위로받는 신표로 사용한다면 학부모의 자녀 진로 걱정을 어느 정도 덜 것으로 기대했다.

(사)한국직업상담협회 김병숙 이사장은 "이번 도서출간과 그림전시를 통해 우리 민족의 위대함과 국민 개개인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청소년들 진로 결정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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