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마산저수지, 서산 잠홍저수지, 예산 예당저수지…국비 713억 확보

/ 충남도 제공
하늘에서 본 아산 마산저수지(신정호)/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환경부가 전국 오염저수지 546개 소 대상 중점관리저수지를 선정한 결과, 최종 선정 5개 소에 도내 저수지 아산 마산저수지(신정호), 서산 잠홍저수지, 예산 예당저수지 총 3개 소가 지정 우선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713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2년 마련된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시행하는 중점관리저수지 제도는 총 저수량이 1000만㎥ 이상이고, 저수지내 수질 오염도가 호소의 환경기준(농업용 저수지 4등급, 기타 3등급)을 초과한 저수지를 대상으로 지정·관리하며,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되면 저수지 유역 수질 개선에 필요한 예산을 국가로부터 우선 지원 받는다. 

도는 마산저수지(신정호) 호외 대책으로 하수관거 정비와 물 재이용 사업에 각각 100억 원, 20억 원을 투입하고, 호내 수질 개선에 150억 원, 친수 공간 조성에 150억 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 충남도 제공
하늘에서 본 예당의 예당저수지 / 충남도 제공

잠홍저수지 호외 대책으로는 하수관거 정비 220억 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등 50억 원, 비점오염저감사업(인공습지 조성) 150억 원을, 호내 수질 개선에는 81억 원을 투입한다. 

예당저수지 호외 대책으로는 하수관거 정비 97억 원, 비점오염저감사업(인공습지 조성) 100억 원, 축산농가 밀집지역 저류지 설치 72억 원을, 호내 수질 개선에는 50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심사에서 마산‧잠홍저수지는 총유기탄소량(TOC) 기준 연평균 수질이 Ⅴ등급(‘나쁨’ 수준)으로 수질개선이 시급했으며, 예당저수지는 Ⅳ등급(‘약간 나쁨’ 수준)으로 관광·레저 기능에 적합한 수질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충남도 제공
하늘에서 본 서산의 잠홍저수지 / 충남도 제공

이번 선정으로 도는 양전저수지(52억 원), 업성저수지(837억 원) 등 수질개선을 진행 중인 기존 저수지를 포함해 2025년까지 도내 총 5개소에 대한 수질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찬배 도 기후환경국장은 “저수지 수질개선을 통해 도민들에게 쾌적한 친수 공간·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협조해 개선이 필요한 오염저수지를 적극 발굴하고,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