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수갑 분실 지방청 순, 광주청 35건·경기북부청 34건·충북청 33건·서울청 30건
"분실한 수갑이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3선, 충남 천안을) 의원이 경찰청(청장 김창룡)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찰관이 수갑을 분실한 건은 총 364건이며, 2017년 103건·2018년 60건·2019년 144건·2020년 8월 기준 57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7년 이후 가장 많이 수갑을 분실한 지방청은 광주청 35건이며, 경기북부청 34건·충북청 33건·서울청 30건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갑은 경찰청 훈령 경찰장비관리규칙에 따른 경찰장구류 중 하나이며, 경찰장구류는 경찰관이 휴대하여 범인검거와 범죄 진압 등 직무수행에 사용하는 장비로써 수갑·포승·호송용 포승·경찰봉·호신용 경봉·전자충격기·방패·전자방패를 말하고, 다른 장비들은 집중 관리하여 개인에게 지급되지 않지만 수갑은 개인이 관리·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올해 들어서도 수갑 분실은 계속되고 있으며, 8월까지 57건의 분실이 있었고, 가장 많은 지방청은 강원청으로 15건이며, 2019년도에 서울청에서는 전자충격기 1대의 분실사건도 일어난 바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박 의원은 “경찰관이 수갑을 분실한 것은 군인이 총을 분실한 것이라”면서 “분실한 수갑이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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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 기자
s_yhl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