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 처우 개선 통해 청년대원 확충 및 활성화 절실
초과근무수당 1일 8시간 한정...현장 상황 고려 유연하게 적용해야

이명수 의원 / 뉴스티앤티 DB
이명수 의원 / 뉴스티앤티 DB

의용소방대 활성화 및 처우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 의원은 13일 실시된 소방청(청장 정문호) 국정감사에서 의용소방대 처우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의용소방대가 고령화되고 있어서 소방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의 약화가 우려되는데, 청년대원이 많이 확충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보다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의용소방대는 95,300여명의 회원이 본대·지역대·전문대·전담대로 편성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여성의용소방대도 38,723명이나 되어서 전체 의용소방대 대비 40.6%나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의용소방대 역할의 중요성과 관련하여 “의용소방대는 소방보조활동 차원에서 최근 3년간 연인원 676만 5천여명이 총 66만 4,271회 출동하여 활동했으며, 지역봉사활동도 최근 3년간 연인원 97만 8천여명이 총 11만 1,692회 활동했고, 여성의용소방대원들 역시 지역 화재 보조 및 봉사활동이 향상되는 추세에 있다”면서 “현행 규정상 임무 수행 시 수당을 1일 8시간(시급 11,800원) 한정하여 지급하고 있는데, 수당 현실화가 필요하다”며 의용소방대 활성화를 위해서 수당 현실화 및 사기함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만 8시간 초과 시 수당을 추가적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현장 상황 등에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요청한 이 의원은 “여성의용소방대원의 활동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현재 특화활동을 상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달라”면서 “현재와 같이 일시적·단기적 지원으로는 여성의용소방대원에게 소속감과 자긍심을 부여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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