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학교는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지난 5일 소제동 아트벨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공헌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제동 아트벨트는 대전시 소제동의 옛 철도관사촌 건물을 이용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현재 ‘오늘 꾸는 꿈(Dream of The Day)’라는 주제 속에 전시와 공연, 퍼포먼스, 교육, 관객참여 총 4가지 테마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이 중 김태은 작가의 ‘Narrative Walks’라는 관객참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우리는 어떤 공간에 놓였을 때 어떤 장치를 사용하여 기록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주어진 도구를 활용해 직접 느낀 것들을 수집하고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 듣고, 실제로 소제동 일원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것들을 슬라이드 필름으로 만들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수민 학생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소제동의 정취를 그대로 느끼고 표현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업디자인학과 김지현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공간을 탐색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소제동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여 공공디자인을 통해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지역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소제동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 및 디자인 개발을 통한 패널 및 모형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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