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간...10인의 대한민국 대표 미술작가들을 통해 환생하는 '김호연재'

대덕문화원에서 주최하는 김호연재 기획전시 '호연환생전'에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술작가 10인 / 대덕문화원 제공
대덕문화원에서 주최하는 김호연재 기획전시 '호연환생전'에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술작가 10인 / 대덕문화원 제공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대덕구의 대표 여류시인 김호연재가 10인의 미술작가를 통해 환생한다.

대덕문화원(원장 이종철)는 5일 오는 10일 오후 2시 대덕문예회관 3층 전시실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간 김호연재 기획전시 ‘호연환생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년에 이어 2회째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술작가 강현욱·김호민·박석신·박찬상·성태훈·송인·이동환·이상원·이여운·황인란 등 10인이 참여했으며, 조선 후기 대덕구에 거주했던 김호연재의 삶과 시를 미술 작품을 통해 환생시켰다.

그동안 대덕문화원에서는 김호연재를 주제로 한 많은 사업들이 있었으나, 그중에서도 이번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학문적인 관점에서의 김호연재가 아닌 오롯이 예술적 관점에서 작가들의 감정을 나타내어 다양한 시각에서 환생한 김호연재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덕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호연환생전’ 전시를 통해 김호연재가 대전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로 성장하는데 발판이 되고 새로운 지역문화 브랜드로써의 가치를 확인하는 현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0일부터 25까지 16일간 진행되는 ‘호연환생전’의 전시 개막식 참여와 전시 기간 내 관람은 사전예약제(30명)로 운영하고, 사전예약신청은 대덕문화원 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며, 개막식은 대덕문화원 유튜브 채널(DDCC TV)을 통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되어 직접적으로 관람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한편, 김호연재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여류시인으로 주옥같은 244수의 한시를 남겼으며, 대덕구를 대표하는 역사 인물로 양성평등 의식과 조선을 살아가는 여성이 가진 슬픔을 시를 통해 나타내어 재조명되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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