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온통대전과 함께하는 지역서점 활성화’사업 추진
월 사용금액 10만 원까지 20% 캐시백 추가 지급

‘온통대전과 함께하는 지역서점 활성화’사업 / 대전시
‘온통대전과 함께하는 지역서점 활성화’사업 / 대전시

내달 중순부터 지역서점에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으로 도서를 구입하면 월 10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2만 원의 캐시백이 추가로 적립된다.

대전시는 10월 15일부터 지역서점에서 지역화폐로 도서구입 시 캐시 백을 추가 지급하는 ‘온통대전과 함께하는 지역서점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온통대전과 연계해 시민들의 책 읽는 문화를 정착시키기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서점들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 예산 규모는 5억 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현재 온통대전을 사용할 경우 5~10% 수준의 캐시백이 적립된다. 여기에 10월 중순부터는 지역서점에서 도서를 구입하면 월간 50만 원 온통대전 사용 한도에서 10만 원까지 20% 수준의 캐시백(월 최대 2만 원)이 추가로 적립된다.

캐시백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도서(문구 포함) 소매업을 목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지역서점을 이용해야 한다. 이 사업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점포는 대전지역에 주소를 두고 사업자 등록 업종이 서점으로 등록된 곳으로, 대형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은 제외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서점편람에 의하면 대전소재 지역서점은 2009년 188곳에서 2019년 117곳으로 3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7대 특·광역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대전 시민들의 연간 독서율은 39.3%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에 대전시는 올해 초 ‘시민이 찾는 지역서점, 함께 성장하는 문화 공동체’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지역서점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서점 활성화 및 대전 시민 독서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 사업들을 발굴 하면서 우선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시 손철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우리시 2021년도 주민참여 예산 사업에 ‘온통대전과 함께하는 지역서점활성화’사업이 1위로 선정되는 등 시민들의 지역서점에 대한 애정과 독서문화에 대한 갈증이 느껴진다”며 “지역 서점도 살리고, 시민들의 독서율도 높이며,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기 위해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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