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례브리핑 300회 특집 토크콘서트 개최…코로나 시대 새로운 소통방식 제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노력과 계획 등에 대한 열띤 논의 이어져
이춘희 시장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시민과 언론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바래"

세종시 유튜브 캡쳐
세종시 유튜브 캡쳐

세종시(시장 이춘희)의 정례브리핑이 300회를 돌파했다.

이춘희 시장은 24일 오전 10시 시청 여민실에서 영상회의 앱 ‘ZOOM’ 활용한 정례브리핑 제300회 특집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세종시의 노력과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300회 정례브리핑은 제300회 기념영상 시청 후 ▲ 정례브리핑 300회의 의미와 소회 ▲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노력과 계획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이 시장은 정례브리핑 300회 달성과 관련하여 “지난 6년간 언론인과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이 정례브리핑 300회의 역사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시민과 언론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는 소회를 전했다.

TJB 강진원 기자의 사회로 이날 토크콘서트는 이 시장을 비롯하여 김상봉 고려대 정부행정학부 교수·성은정 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전희정 변호사가 패널로 참여했으며, 기자 및 시민 등은 ZOOM 접속 후 영상으로 참여했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하여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법률 제정만 통해서 수도를 옮기는 것은 맞지가 않다고 돼 있다”고 운을 뗀 후 “국민 생각들을 계속 바꿔가는 것이고, 바꿔가는 노력들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들을 하나하나 국민들의 생각을 바꾸어나가는 것인데, 제가 볼 때는 처음 이런 논의가 있었던 2003년도나 2004년도 당시에 비해서 지금은 국민들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지금은 국회 이전만 놓고 본다면, 대부분의 국민들이 국회 이전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쪽으로 생각이 많이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노력들은 한편으로는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그래서 제 생각에는 헌법 개정과 헌법 개정 전에 정부기관들 이전 국회 이전이나 이런 것들을 추진하는 두 가지 노력들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이어 사회를 맡은 강진원 기자의 “‘행정수도는 세종이다’ 이 부분은 대구·부산·광주·제주에서도 동일한 인식을 가지고 있을 때 ‘행정수도 세종’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전국 여러 곳과 ‘행정수도 세종’이 어떤 관계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보자는 것이라”고 언급한 후 “성은정 처장님도 말씀을 하셨지만, 우리나라 11.8%에 해당하는 수도권에 50%가 넘는 인구와 산업이 집중되어 있는 이런 상황을 깨자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서울에 정치·행정·사회·문화·스포츠 모든 게 집중되어 있는 이런 구조를 깨자는 것이라”며 “따라서 선도적으로 정치·행정 기능은 행정수도를 만들어서 우리 세종으로 가지고 오고, 예를 들어서 문화수도 광주, 해양수도 부산 이런 식으로 해서 각 지역별로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그런 도시를 하나하나 발전시키면, 전국이 균형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저는 그래서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불쏘시개 역할을 통해 각 지역별로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도시를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행정수도 세종’을 추진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 정례브리핑은 시민과의 대화와 함께 ‘시민 참여,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한 양방향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으며, 그동안 매회 50여 명의 언론인들이 참여해 연 인원만 1만 5,000명을 넘어섰고, 정례브리핑에서 다룬 주제도 514개나 됐다.

또한 주제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됐고, 각종 정책의 개방성과 투명성도 훨씬 높아지는 성과도 있었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브리핑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한편 문자·이메일·SNS 등을 통해 질의를 받는 등 소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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