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 대통령 "당·정·청은 공동운명체…야당과 소통에도 최선"
[청와대] 문 대통령 "당·정·청은 공동운명체…야당과 소통에도 최선"
  • 이용환 송해창 기자
  • 승인 2017.08.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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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108일만에 與의원 전원 靑초청… "입법과제 많아, 국회 잘 이끌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과의 소통과 협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1시간 49분간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 초청 오찬에서 "당이 힘들더라도 야당과의 소통·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새로운 정치문화를 선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식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달 개회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각종 개혁입법에 적극 나서줄 것 등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문재인 정부는 민주당 정부라는 것을 늘 생각하고 있으며, 당과 공동운명체가 돼 운영해 나가겠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우리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겠다고 국민 앞에 엄숙히 약속했다"며 "국민은 그 약속을 믿고 저와 민주당에 기회를 주셨다. 이 기회를 천금같이 여기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반칙·특권·불평등·불공정이 사라진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면서 "정권이 바뀐 것 뿐 아니라 국민 삶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고 대선 때 약속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다행히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며 "하지만 지금까지는 대체로 대통령과 정부가 노력하면 되는 일들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입법과제가 많아 당이 여소야대를 넘어 국회를 잘 이끌어주셔야 정부도 잘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당·정·청이 끝까지 함께 한다는 자세로 해나가겠다"고 언급한 뒤 "소통·탈권위·공정·자치분권·환경·성평등 등 가치 문제는 원래부터 우리가 우위에 있어 잘할 수 있고 DNA도 강점"이라면서도 "두 번의 민주정부를 경험하면서 가치로만 국민지지를 받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부터는 실질적 성과를 통해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평가받을 게 경제·복지·남북관계 등인데 안보나 남북관계는 금방 성과가 나오기 어려워 좀 길게 봐야 하지만 경제나 복지는 국민이 체감하는 실적과 성과를 금방 요구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제성장과 소득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하며, 복지는 '대통령이 바뀌어서 국민 삶이 좋아졌고 세금을 더 낼만하다'는 소리를 듣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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