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소방청, 서울대학교병원, 충북도, 음성군, 진천군이 힘을 모은다.

소방청과 서울대학교병원, 3개 지자체는 17일 충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 건립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국립소방병원 건립 설계단계부터 전문기술, 인력, 재정지원은 물론, 지속발전 가능한 종합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과제에 이르기까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위험한 현장에서 가정 먼저, 많이 고생하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전문병원이 없어 치료에 다소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의료현실이 열악한 충북에 한 줄기 빛과 같은 국립소방병원이 계획대로 잘 건립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국립소방병원이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 및 중부권 의료사각해소,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국립소방병원 건립은 전국 소방공무원과 중부권 의료시스템 발전에 매우 뜻깊은 일이며,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소방병원은 총 사업비 1400억 원을 투입해 충북 혁신도시인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지상 5층·지하 2층, 연면적 3만 2814㎡ 규모의 종합병원급(300병상·21개 진료과목)으로 건립된다.

현재 건축설계 공모 중이며, 당선작이 선정되면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2년 초 착공해 2024년 말 개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