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제299회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개소 및 실패박람회 개최에 대해 발표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17일 개소...사무실‧교육장 등 배치...사회적경제·주민자치·마을공동체 활동 통합 지원
'실패 박람회 in 세종' 개최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시민들 응원

/ 세종시 유튜브 캡쳐
세종시 정례브리핑 / 세종시 유튜브 캡쳐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를 개소하고 실패박람회를 개최한다.

이춘희 시장은 17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299회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개소와 실패박람회 개최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는 오늘 오후(17일, 14:30)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개소식을 갖고, 센터에서 주관하는 첫 행사로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실패박람회를 개최한다”면서 “개소식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최소 인원으로 진행하고, 실패박람회는 우리 시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행안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개소와 관련하여 “우리 시는 그동안 주민 스스로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거점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지난해 3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조치원읍 소재)에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열고, 올해 7월에는 사회적경제팀을 추가해 ‘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로 통합운영하고 있다”며 “센터는 이번에 신축완공한 곳으로 이전하여 사회적경제기업, 주민자치, 마을공동체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센터는 도담동 싱싱장터 주차장 부지(보듬6로 16)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 779㎡, 지상 2층 규모로 20억원(국비 5억원, 시비 15억원)을 투입하여 건립하였다”면서 “1층은 교육장·회의실·북카페 등을 배치하여 시민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고, 2층은 사무공간·공유오피스·동아리실을 둬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또한 같은 건물에 입주하는 행복교육지원센터와 함께 교육 공동체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여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 시장은 “센터는 센터장 1명을 포함한 4개팀(사회적경제팀, 주민자치팀, 마을공동체팀 등) 12명의 인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운을 뗀 후 “사회적경제팀은 사회적경제조직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컨설팅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을 돕는 등 종합적 지원을 하겠다”면서 “주민자치팀은 2021년 모든 읍·면·동의 주민자치회 전환에 발맞춰, 주민자치회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현장지원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며 “마을공동체팀은 행정이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복잡한 지역사회 문제를 민간이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으로 주민 조직화와 공익활동 지원 등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공동체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센터 개소 직후 진행하는 ‘실패박람회 in 세종’과 관련하여 “‘2020년 실패박람회 in 세종’은 센터에서 처음 주관하는 행사로 ‘그만두면 실패, 도전하면 자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응원하는 행사로 준비했으며, 전국 최초로 행안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후 “‘실패박람회 in 세종’은 ‘시민이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종살이’라는 주제로 지난 5월부터 시민들이 사회적경제, 청년, 마을공동체, 자원봉사자 등 4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느낀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토론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라”면서 “논의된 내용은 소관부서에서 검토하여 과제로 확정하였으며, 이들 과제의 실천을 약속하는 이행선포식을 갖게 됐다”며 “더불어 시민들을 위한 힐링공연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라이브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힐링공연은 국민응원 캠페인 ‘다시 챌린지’ 참여와 아카펠라 국제대회에서 9회 우승한 아카펠라 5인조그룹 메이트리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며, ‘수고 했어 오늘도’ 등의 곡을 선뵈고, 토크콘서트에서는 누명, 사고, 주식투자 실패, 기업 인수·합병투자 실패 등의 다양한 실패를 딛고 기업, 지자체 등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타강사로 성공한 실패극복전문가 권영찬 교수가 시민들에게 실패극복 노하우 및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동체 활동을 보여주는 사진과 온라인 사생대회 수상작을 전시하는 기회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주민자치, 마을공동체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박람회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과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 여러분께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한편, 세종시는 시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해부터 시민주권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시민주권과 주민자치, 주민주도 마을계획수립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민주권대학은 2019년에는 3개 과정 700여명이 참여했으며, 2020년에는 4개 과정 680여명이 참여했다.

 

/ 세종시 유튜브 캡쳐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전경 / 세종시 유튜브 캡쳐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