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수석대변인 '민주당과 윤미향, 채계순의 일관성 있는 몰염치'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장동혁, 이하 시당)이 더불어민주당 채계순 대전시의원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시당은 16일 홍정민 수석대변인 명의로 ‘민주당과 윤미향, 채계순의 일관성 있는 몰염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홍 대변인은 “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검찰에 의해 준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고 운을 뗀 후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해 사적 이득을 취한 사실이 검찰에 의해 밝혀진 것이라”면서 “물론 윤 의원은 법원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한다”며 “늘 그랬듯이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무죄라는 현 정부여당 논리와 같으니 당연히 억울하고 당당하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윤미향 당직을 정지했다고는 하나 이것도 마지못한 듯 근거로 당헌을 들고 나왔다”면서 “국민의 심정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당헌만 기준으로 당직만 문제 삼겠다며 두꺼운 얼굴을 또 한 번 내밀었다”며 “이 광경은 대전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홍 대변인은 “대전시의회 채계순 의원은 얼마 전 1심 재판에서 동료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인정받아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언급한 후 “채 의원 뿐만 아니라 최근 잇따라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기소와 판결이 이어지고 있어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라”면서 “상황이 이럴 진데 채 의원을 포함한 두 명의 민주당 시의원이 대전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포함됐다”며 “대전시의회 윤리특위에서 문제가 되는 의원들에 대한 징계여부를 살펴야하는데도 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대변인은 “채 의원은 유죄로 인정하는 것으로 보일까봐 윤리특위 위원 사퇴를 거부했다고 한다”고 질타한 후 “한술 더 떠 대전시의회 사무처는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을 때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을 내려주기까지 했다고 전해졌다”면서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에 대해 최근까지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며 “과연 22석 가운데 21석을 차지한 민주당의 위력이 대단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변인은 끝으로 “여론이 따가운 것을 인식한 듯 두 위원은 최근 사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피력한 후 “아직 시의회 홈페이지에는 두 위원이 윤리특위위원으로 남아있다”면서 “이렇듯 민주당이 윤미향, 채계순을 대하는 태도가 국민과 시민에 대한 자세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시민을 향해 ‘힘’만 들어 ‘권력’을 과시하려 들지 말기 바라고, 민주당 대전시당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 의원들을 자체 윤리위에 회부해 시민에게 책임지는 공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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