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이룹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괴산고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괴산군 제공
지난 8월 31이룹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괴산고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괴산군 제공

지난 8월 31이룹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괴산고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MC 고정우의 진행으로 지난 31일 문을 연 온라인 스튜디오 ‘2020 괴산고추축제 괴산으로가요 랜선라이브쇼’에는 7일간 12명의 게스트가 출연해 축제를 뜨겁게 달궜다.

게스트들은 괴산고추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괴산고추를 맛깔나게 홍보했고, 속풀이 고추난타, 김장 담그기, 고추장 만들기, 꿀벌 댄스 등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7일간 진행된 랜선라이브쇼는 동시시청자 2000명, 누적채팅 2만 3500건, 누적조회수 3만 4000회의 기록을 달성했다.

축제 기간 고추판매 역시 지난해 판매액인 8억 6000만 원보다 40% 이상 급증한 12억 2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행사로 준비된 현대홈쇼핑 특별전에서는 군이 준비한 고춧가루 4200세트가 50분 만에 완판, 3억 9000만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또,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3개 대도시(서울 서초구 양재동, 도봉구 창동, 청주 상당구 방서동)의 농협유통센터 내 하나로마트에 마련됐던 고추 전용 판매장에서도 7일 동안 준비된 고추가 전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군은 6일까지로 예정했던 대도시 판매장 운영 기간을 고추축제 종료일인 15일까지로 연장하기도 했다.

군은 직영 온라인 쇼핑몰 '괴산장터'에서 축제 기간 괴산청결고추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건고추, 고춧가루 증정 이벤트와 함께 택배비 할인 혜택도 제공했다.

이 밖에도 괴산고추축제 홈페이지에서 ‘속풀이 고추난타’, ‘황금고추를 찾아라’를 변형한 온라인 게임과 챌린지송 이벤트를 진행하고 에어팟, 커피 교환권 등의 푸짐한 상품을 증정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고추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산청결고추를 찾는 소비자들께 보답하고자 품질관리에 힘썼다”며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한 축제지만 많은 분들의 참여와 호응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장재영 괴산축제추진위원장은 “괴산고추축제를 온라인으로 처음 개최하게 돼 미흡한 점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편으로는 온라인 축제의 가능성을 엿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축제에서의 성과와 부족했던 점들을 면밀히 분석해 괴산고추축제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더 새롭고 알찬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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