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오는 18일 ‘제1회 충남독서대전' 개막을 앞두고 저예산으로 첨단기술을 적용해 'VR도서관 사이버 투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사)충남벤쳐협회(드림VR)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VR도서관 사이버 투어’는 아산시 관내 공공도서관을 VR로 촬영해 핸드폰만 있으면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도서관을 방문하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도서관의 외부전경은 드론을 띄워 생생하게 표현했고, 내부시설은 VR파노라마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가 마치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현장을 체험하게 해주는 기술을 구현했다. 

특히, VR 사이버 투어의 영상에는 각 도서관에 근무하는 사서들의 안내 멘트와 음성이 사용되어 딱딱한 기계음과 다른 보다 친근한 도서관 이미지를 구현했다.

시는 리모델링 공사 중인 아산도서관을 제외한 모든 관내 도서관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도서관까지 총 6개관을 ‘VR 사이버 투어’에 연결해 아산공공도서관 안내사이트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김선옥 아산시립도서관장은 “제1회 충남독서대전은 최신 디지털 도서관 체험을 사이버상에서 만나는 ‘디지택트’ 방식의 독서체험 행사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며 “행사 준비 단계부터 이어진 충남도민의 많은 관심이 도서관 디지택트 체험 2탄 ‘충남독서대전 전용앱’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고로, 아산시립도서관 재개관과 동시에 ‘디지택트전시체험장’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HMD방식으로도 ‘VR도서관사이버투어’를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