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불용농기계의 지역 농업인 우선매각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불용농기계 우선매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손부족 등 곤경에 처한 농업인들을 돕고자 추진됐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제78조(불용품의 매각방법 및 특례)에 따르면 처분단가 500만 원 이하이며 처분총액이 1000만 원 이하인 불용농기계는 해당 자치단체에 거주하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상 농업인에게 매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관내 농업인에게 불용농기계 우선매각을 하기로 결정하고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 매각 대상 농기계를 전시했다.

경매에는 퇴비살포기를 포함해 17종의 불용농기계 42대가 나온 가운데 32대가 낙찰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경매로 총 50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했으며, 잔여 불용장비는 온비드를 통해 공매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우선매각과 같이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영농지원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