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이 발표한 교육가족과 도민들에게 발표한 담화문 전문

충청남도교육청 / ⓒ 뉴스티앤티
충청남도교육청 / ⓒ 뉴스티앤티

충남교육청(김지철 교육감)은 11일 용봉초 학생 확진자 발생에 대한 교육청의 조치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용봉초는 10일 교내에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위한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었으며, 학생 85명·교직원 23명·외부 강사와 자원봉사자 인근 주민을 포함하여 총 131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고, 검사 결과는 131명 전원 음성으로 판정되어 학교 내 방역활동이 철저하게 이루어진 결과로 자평했다.

해당 학교는 오는 24일까지 2주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여 학생들은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대상 통보를 받은 학생 17명과 교사 2명 그리고 강사 3명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하고, 교육청은 장기간의 원격수업으로 인한 수업격차 해소와 효과적인 비대면 교육을 위해 교과서 및 전자기기(패드)를 꾸러미로 포장하여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원격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우울·불안·공포·분노감을 표출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심리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역 교육지원청의 Wee센터와 Wee클래스와 연계하여 대상 학생들의 심리 상태 안정을 위해 매일 전화로 대화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꾸러미를 지원하는 등 학생의 안정적 마음치료와 격리 지원에 힘쓰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최근 학생 확진자의 경우 학교 내 확진이 아닌 가족 간 전염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면서 “학부모님과 학생을 직간접적으로 지도하고 계신 모든 분들은 밀접, 밀집, 밀폐된 장소에서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11일까지 실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유·초·중·고 학사운영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유치원 200명·초등학교 120명·중고등학교 90명 초과인 학교의 경우 학교 내 밀집도 유·초·중은 1/3을 유지해야 하며, 고등학교는 밀집도 2/3를 유지해야 하고, 나머지 학교의 경우 학교 구성원의 협의를 거쳐 전면 등교를 할 수 있다.

다음은 김 교육감이 발표한 교육가족과 도민들에게 발표한 담화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충남 교육가족과 220만 도민 여러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음에도 또다시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교육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역시 준비된 매뉴얼에 따라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웅하고 있습니다. 학생 확진자 발생이 교육가족과 도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소재가 되지 않도록 교육청과 관계당국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홍성군의 11번 확진자로 인한 학생 확진자 발생에 대한 교육청의 조치와 향후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9월 9일 용봉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홍성 11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9월 10일 용봉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기타 출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위한 교내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었습니다.

전수조사는 학생 85명, 교직원 23명, 외부 강사와 자원봉사자 인근 주민을 포함하여 총 1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검사 결과는 131명 전원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이는 학교 내 방역활동이 철저하게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해당 학교는 9월 10일부터 9월 24일까지 2주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여 학생들은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교직원들은 9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대상 통보를 받은 학생 17명과 교사 2명, 강사 3명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할 것입니다.

또한 학교 내 선별진료소 검사 종료 후 학교 내·외부는 전문업체를 통해 꼼꼼하게 방역 소독을 실시하였고, 시설 출입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장기간의 원격수업으로 인한 수업격차 해소와 효과적인 비대면 교육을 위해 교과서 및 전자기기(패드)를 꾸러미로 포장하여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원격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현재 홍성·내포의 사립유치원(목화유치원, 혜전대부속유) 2교, 초등학교(홍주초, 홍성초, 홍남초, 한울초, 내포초, 금마초, 구항초, 광천초, 갈산초, 홍북초, 보성초) 11교, 중학교(홍성여중, 홍주중, 홍성중, 내포중, 금마중, 덕산중) 6교가 9월 11일까지 전체 원격수업을 진행합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학교로 전파되지 않도록 홍성의 모든 학원 및 교습소는 9월 17일까지 휴원을 권고하였습니다.

9월 11일까지 실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유,초,중,고 학사운영을 9월 20일까지 연장합니다. 따라서 유치원 200명, 초등학교 120명, 중고등학교 90명 초과인 학교의 경우 학교 내 밀집도 유·초·중은 1/3를 유지해야 하며, 고등학교는 밀집도 2/3를 유지해야 합니다. 나머지 학교의 경우 학교 구성원의 협의를 거쳐 전면 등교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우울, 불안, 공포, 분노감을 표출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충남교육청은 심리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역 교육청의 Wee센터와 Wee클래스와 연계하여 대상 학생들의 심리 상태 안정을 위해 매일 전화로 대화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꾸러미를 지원하는 등 학생의 안정적 마음치료와 격리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9월 1일부터 학교가 수업과 방역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기 위하여 교육청 내에 ‘코로나19 학교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14개 시,군 교육지원청과 정기적인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학교지원단’은 원격수업지원팀, 심리방역지원팀, 감염병예방지원팀, 상황대응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용봉초 확진자 발생 상황에서 ‘감염병예방지원팀’은 방호복을 착용하고 즉각적인 현장 지원에 나섰습니다. 선별진료소 설치 및 전수조사와 관련하여 사전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단위학교의 코로나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최근 학생 확진자의 경우 학교 내 확진이 아닌 가족 간 전염에 의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과 학생을 직간접적으로 지도하고 계신 모든 분들은 수도권 방문이나 밀접, 밀집, 밀폐된 장소에서의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모든 장소에서 항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또한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터널의 끝은 항상 그곳에 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혼란의 종착점 역시 필연처럼 다가옵니다. 왁자지껄한 소란이 즐거움으로 피어나는 교실, 재잘재잘 떠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학교가 우리 앞에 펼쳐질 때까지 쉼 없이 달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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