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는 포도...수입품종 대체 가능할 것으로 평가

홍주 씨들리스는 껍질이 얇아서 과육이 아삭하고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18°브릭스(Brix) 당도를 자랑하고 산함량이 높아 새콤달콤한 사과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 농촌진흥청 캡쳐
홍주 씨들리스는 껍질이 얇아서 과육이 아삭하고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18°브릭스(Brix) 당도를 자랑하고 산함량이 높아 새콤달콤한 사과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 뉴스티앤티 DB

충남도농업기술원이 11일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천안 입장면 포도재배농가에서 ‘포도 신품종 홍주씨들리스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국산 품종인 홍주씨들리스는 산 함량은 0.62%, 당도는 18브릭스로 샤인머스켓과 비슷하게 달고,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갖고있어, 최근 국내 수요가 많은 껍질째 먹는 포도시장에서 수입품종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미 천안지역 등 도내 50여 농가가 재배를 시작했으며, 이날 평가회에서는 홍주씨들리스 특성 및 재배요령을 설명하고, 홍주씨들리스의 식미를 평가하고 종합토론을 벌였다.

또, 현재 수확이 가능한 5개 시범농가를 대상으로 재배상 문제점을 토의하고, 농가별 과실품질을 비교·분석했다.

도 농업기술원 윤홍기 과수팀장은 “홍주씨들리스는 청포도 샤인머스켓과 함께 포도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품종”이라며 “이번 평가회를 통해 재배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재배 농가에 보급을 확대해 포도 농가의 소득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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