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특회계 포함시 9822억…2020년 대비 17% 이상 증액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비 반영

세종시청 / © 뉴스티앤티
세종시가 2021년도 정부예산으로 총 568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 © 뉴스티앤티

세종시가 2021년도 정부예산으로 총 568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올해 4950억 원 대비 14.9% 증가한 수치이다.

여기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회계 4136억 원을 포함하면 올해 8357억 원 보다 17.5%가 늘어난 9822억 원 규모다.

정부예산안에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원,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비 80억 원, 세종∼청주 고속도로 설계비 61억 원 등 시 핵심사업이 반영됐다.

특히 행정수도 기반 조성과 관련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원, 세종∼포천(세종∼안성 구간) 고속도로 2173억 원, 세종∼청주 고속도로 61억 원이 포함됐다.

또,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등 광역교통시설 사업비 516억 원이 반영됐다.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사업비로 자율주행 실증 연구개발 지원 26억,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36억,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60억,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기능 보강 8억 등이 계상됐다.

재난·안전 관련 주요 사업으로 조치원읍 도시침수 예방사업 설계비 5억 원, 재해위험지역 정비 14억 원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등 교통안전 개선 사업비 18억 원이 반영됐다.

문화 인프라 확충 관련 주요 사업으로는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사업비 320억 원, 아트센터 건립 273억 원, 세종보훈광장 조성 20억 원이 포함됐다.

특히,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 지원 예산 80억 원이 반영돼 재단 설립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본격적인 국회 대응체제로 전환해 추가 반영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국회 증액 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국비가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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