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최재희 청년부대변인, "청년은 어느 곳에서라도 꿈을 이울 수 있길 원한다"고 목소리 높여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장관 / ⓒ 뉴스티앤티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장관 / ⓒ 뉴스티앤티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장관의 ‘선봉캠프’ 이윤재·최재희 청년부대변인은 26일 ‘대한민국 언론은 수도권만 보이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청년은 어느 곳에서라도 꿈을 이울 수 있길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요즘 청년들 사이에서는 ‘수도권에서 태어난 것이 스펙’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여전히 우리 사회는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가 통하는 사회라”며 “인서울 대학에 가지 못하면 실패했다고 바라보는 시각 또한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시행된 지 16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지방은 제자리걸음이라”면서 “급기야 수도권은 부동산이 폭등하고, 인구가 전체의 50%를 넘게 폭증한 반면, 비수도권은 기초지자체 중 절반가량이 소멸위기에 빠졌다”며 “세계에 유례가 없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교육, 문화, 일자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소외되고 뒤쳐져 있는 지방의 현실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도권 쏠림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이들은 “청년은 어디에 살고 있든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는 사회를 원한다”고 언급한 후 “지역균형발전이 정답이라”면서 “새로운 국가 균형발전 모델이 필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 대표 후보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광역연합형 경제공동체’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끝으로 “많은 지방 언론이 김 후보가 제시한 균형발전 모델에 초미의 관심을 보였다”고 운을 뗀 후 “충청권 25건, 영남권 9건, 호남권 5건, 경기·강원 각 2건 등 대다수 지방언론사들이 60여 건의 관련 기사를 쏟아내는 동안 중앙에선 세 통신사와 통신사의 기사를 받은 세 경제지의 온라인 기사 6건이 전부였다”면서 “전국 중앙일간지, 전국 방송을 표방하는 대한민국 대표 언론사들마저 수도권 중심의 사고방식에 젖어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중앙 언론도 수도권의 기득권 유지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면,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의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더 큰 애정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청년들이 다시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