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정부와 교육 정책에 대해 격렬한 논쟁 가질 것

바른정당과 보수 적통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원권 공략에 나섰다.
 

홍 대표는 21일 오후 2시 30분부터 대전시 유성구 소재 커피숍 ‘리케리케’에서 진행된 대전·충청권 ‘국민 속으로 청년 속으로’ 행사에서 30·40대 주부 및 학부모와 청년들 150여명을 상대로 소통 행보를 가졌다.

김정재(초선, 포항 북구)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지역 출신 최고위원인 김태흠(재선, 보령·서천) 의원을 비롯하여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박성효 전 대전시장, 정용기(재선, 대전 대덕), 김명연(재선, 안산 단원갑) 의원과 대전지역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한 참석자의 “문재인 정부에서 대입제도 수능 개편안을 절대평가 제도를 도입한다고 하는데,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흙수저나 서민의 아이들은 더 이상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상실되고,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여러 차례 사법시험을 폐지한다고 공약했는데, 흙수저이신 홍준표 대표님께서 공정한 제도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대학의 수시입학제, 입학사정관제 이번에 추가되는 절대평가제는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일년에 두 번 수능을 보고 그 중에서 좋은 성적을 가지고 대학을 가게 해야 한다”며 “수시나 입학사정관제는 스펙이 좋아야 하는데, 서민의 자녀들은 스펙을 쌓기도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며 대선 후보부터 주장한 ‘연 2회 수능’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절대평가를 하면 91점부터 100점까지 같은 평가를 하게 되는데, 99점을 받은 서민 자녀는 91점에 밀려 떨어지는 옳지 않은 결과가 나타난다”면서 “대입 등 교육 정책을 놓고 가을에 격렬하게 논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와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은 ‘국민 속으로 청년 속으로’ 행사 이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KISTI 빅데이터 연구 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연구원 내부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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