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화재현장 방문 상인들 위로...대전시장 후보 염두에 둔 사람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대전을 방문하여 지지자들과 지역민들에게 당 대표 출마 이유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19일 오후 3시 30분 중앙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하여 상인들을 위로한 뒤 동구청으로 자리를 옮겨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안 전 대표는 “제가 석 달 전 5월 8일 대선 마지막 유세를 대전 으능정이거리에서 했다”면서 “국민의당이 탄생한 것도 대전이고, 제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도 대전이고, 지난 대선 마지막 유세를 한 것도 대전이라”며 대전과의 연고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는 대전·충청권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말만이 아니라 실제로 모든 의사결정 당을 운영할 때도 그렇게 해왔다”며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충청권을 생각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안 전 대표는 “지금 국민의당이 소멸 위기에 있다는 우려들이 많고, 당원 여러분들뿐만 아니라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저는 3년 전에 당 대표로 지방선거를 지휘했던 경험이 있는데, 총선은 정치신인은 기대에 의해서 당선될 수 있는 선거지만, 지방선거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지방선거는 이미 그 지역에서 알려지고 능력도 검증 받은 사람이 당선되는 선거로 즉 1년도 부족하고 4년 내내 준비해야 당선이 가능한 선거라”며 “이번에 뽑히게 될 당 대표는 남은 9개월 동안 전국의 253곳의 지역구를 매일 다녀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주장을 펼치며 조기 등판을 합리화했다.

그는 “지금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당이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어서 당 대표에 나서게 된 것이라”면서 “저는 제 5년 후 대선 계획을 완전히 머릿속에서 지웠고, 오직 당을 살리기 위해서 제 모든 것을 바치러 나왔다”며 “그런 진정성 당원 여러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뉴스 T&T 기자의 “지금 당내에서 동교동계 고문들이나 호남권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이 심한 것 같은데, 당 화합 차원에서 당 원로들이나 반발하는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초기에 저에 대한 걱정 우려 때문에 반대를 하신 분들이 계신데, 그건 제가 당 대표 선거에 나가겠다고 등록하기 이전의 일이며 이미 지금 후보로 뛰고 있는 이후에는 그렇게 의사 표명을 하고 계시지 않다”며 “저 경선 과정 중에 그리고 경선이 지나고 나서도 당내 화합과 결속을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들을 기울여 하나로 단합된 모습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치를 때 우리 국민의당이 다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님이 대표가 되시면 국민의당 대전시장 후보로 염두에 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전시장감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분들이 계시고, 이제 시도당과 열심히 협의해서 열심히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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