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선 상임대표 비롯한 전·현직 노동계 지도자 및 노동자 5,000여명 민주당 김부겸 당 대표 후보 지지

'개혁과 통합을 위한 노동연대'의 심일선 상임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을 지지하는 전·현직 노동계 지도자 및 노동자 5,000여명은 18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장관 지지를 선언했다. / 김부겸 후보 캠프 제공
'개혁과 통합을 위한 노동연대'의 심일선 상임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을 지지하는 전·현직 노동계 지도자 및 노동자 5,000여명은 18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장관 지지를 선언했다. / 김부겸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뛰어든 ‘지역구도 타파의 아이콘’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장관은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후보 지지에 앞장선 노동계의 주축이었던 ‘개혁과 통합을 위한 노동연대’(약칭 ‘노동연대’)의 심일선 상임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을 지지하는 전·현직 노동계 지도자 및 노동자 5,000여명의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심 상임대표를 비롯한 노동연대는 18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 땅의 민주화라는 대장정에 청춘을 바쳐 투신하고 일선 노동현장에서 화공노동자로 일하며 노동자의 권익쟁취를 위해 투쟁한 사람, 서민대중들과 시대를 함께 헤쳐 온 사람, 코로나19 사태에 국민을 지켜낼 사람, 국민이 편안한 국정운영을 기할 사람, 이런 김부겸 후보의 당선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당정의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추고 민주당을 거침없이 이끌어 재집권의 퍼즐을 완성시킬 확실한 길을 알고 있는 지도자, 목전의 실리를 재지 않는 지역주의 타파의 기수, 분칠한 보수 세력을 무력화시킬 김부겸을 민주당 당대표로 당선시켜 ‘민주당의 재집권과 노동자들의 소망, 서민대중의 꿈을 이루는’ 국민이 편안한 시대를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지지선언 단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조에 격려와 믿음을 받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면서 “정치인들은 불신을 받음에도 이렇게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힘이 된다. 빈말이 아니다. 제가 쫓아가는 후보임에도 저 개인이 아닌 노동 개선을 위해 힘을 실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노동현장에 계신 지도자분들이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것 자체가 격려가 된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국가가 위태롭다”며 “삶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전 국민고용보험제도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본다”고 운을 뗀 후 “사실상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이들은 사회취약계층이기 때문이라”면서 “대통령께서도 약속한 일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신뢰가 생길 것이라 본다”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신뢰, 사랑에 보답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지지선언에 참여한 노동계 전·현직 지도자 주요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심일선 노동연대 상임대표(전 한국은행노조 위원장, 전 민주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이상원(한국비정규직연대회의 의장, 한국노총용인본부 의장), 정창국(전국시니어노동조합경남본부 위원장), 김태학(한국조폐공사노조 위원장), 김장석(서울대학교치과병원노조 위원장), 장기호(인천공항공사노조 위원장), 배성춘(공무직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진희(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 위원장), 김우섭(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회장, 성북구의회 의원), 이순녀(협동조합노인돌봄요양원 대표, 前보험설계사노조 위원장), 이지예(성북한마음봉사회 회장), 이인상(前공공연맹 위원장, 前한국산업인력공단노조 위원장), 김종훈(前공공서비스연맹 위원장), 김남호(前서울대병원노조 위원장), 맹용수(前서울지하철노조 부위원장), 조춘화(前대학노조연맹 사무처장), 채형묵(前기아자동차노조 위원장직대), 김춘례(서울시의회 의원, 19대문재인대통령후보 노동특보), 최영주(서울시의회 의원), 안광석(서울시의회 의원), 노승제(서울시의회 의원), 김영철(성북효도실천협의회 수석부회장), 정태교(전국금속연맹 조직부장), 김영호(한국건설기계산업노조 위원장), 김성규(수산자원관리공단노조 위원장), 임영석(성신양회운송노조 위원장), 전석진(한국건설기계노조 위원장), 김창무(前한국조폐공사노조 위원장), 최병용(前한국은행노조 정책실장), 문선곤(前민주노총노사대책위 위원장, 前농협노조 위원장), 김필수(前은행감독원노조 위원장), 고홍섭(前신용보증기금노조 위원장), 신휘원(前국민은행노조 위원장직대), 전영복(前한국은행노조 부위원장), 최찬락(노동연대 운영위원), 김유호(前 가스안전공사노조 위원장), 임재훈(노동연대 운영위원) 등으로 지지선언에 뜻을 함께하는 전·현직 노동계 지도자 및 노동자 5,000여명이 지지선언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15일 친문 성향 ‘대전 뚜벅이산악회’ 350명의 지지를 이끌어낸 바 있으며, 19일 오전 11시 대전시 더 오페라웨딩홀 2층에서 광역연합형 경제공동체 제안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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