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군수, 14일 개최된 긴급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 위해 모든 행정력 총동원할 것"

가세로 태안군수가 1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개최된 긴급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 태안군청 제공
가세로 태안군수가 1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개최된 긴급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 태안군청 제공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코로나19 3·4·5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2번 확진자(태안읍 거주 40대 여성)의 가족 중 30대 남성 배우자(3번)와 1세 남아(4번)가 13일 오후 7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번 확진자와 접촉한 30대 여성(5번)이 14일 오후 2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4번 확진자는 13일 오후 10시경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으며, 나머지 2명의 가족은 음성판정을 받아 주거지에서 자가격리 중이고, 5번 확진자는 14일 오후 4시 50분경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으로 이송된 한편 가족 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태안군은 확진자 발생 즉시 가세로 군수 주재로 군 관계자 및 관내 유관기관장 대책회의를 열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으며, 거주지 및 방문장소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28개 해수욕장 재난방송과 태안군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신속히 상황을 알렸다.

태안군 보건의료원은 충남도 역학조사반과 함께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동선이 확정되는 대로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연관된 모든 시설 등에 대해 운영중단을 권고하고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태안군은 유래 없는 긴 장마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해수욕장 개장기간을 연장하려던 계획을 전면 취소했으며, 노인복지관·경로당·장애인시설·수영장·청소년수련관 등 관내 모든 공공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운영을 중단하는 한편 회의·교육·행사 등 각종 집합모임도 취소했고, 군민들에게 각종 종교모임을 비롯한 다중 집합 모임 중지와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 대한 잠정적인 영업 중단을 권고했다.

가 군수는 1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개최된 긴급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발생으로 인해 군민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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