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 지지..."김부겸, 문재인 정부의 성공 뒷받침할 적임자" 역설

'대전 뚜벅이산악회' 남승훈 회장을 비롯한 산악회 운영진은 14일 대전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김부겸 후보를 공개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 김부겸 캠프 제공
'대전 뚜벅이산악회' 남승훈 회장을 비롯한 산악회 운영진은 14일 대전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김부겸 후보를 공개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 김부겸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뛰어든 ‘지역구도 타파의 아이콘’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장관이 ‘친문산악회’ 350명의 공개지지를 이끌어내며 추격전에 나섰다.

‘대전 뚜벅이산악회’ 남승훈 회장을 비롯한 산악회 운영진은 14일 대전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김부겸 후보를 공개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 회장 등은 “대전 뚜벅이산악회 350명은 촛불혁명의 숭고한 뜻을 바탕으로 적폐청산, 비정상의 정상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함께 할 국정 동반자이자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갈 선장으로 김부겸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면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투사이자, 오직 민주당과 국민만을 보고 몸을 던져온 신의와 헌신의 정치인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지역을 뛰어넘고 세대를 뛰어넘는 통합과 상생의 철학이 있는 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로 적임자라”라고 김 전 장관 지지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선거를 통한 국민의 정당한 요구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여당 대표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김 후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비,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완수, 남북교착상태 돌파, 주거안정 및 부동산 자산 불평등 해소,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노동과 일자리 문제 해결 등에 적극적 노력을 약속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대전 뚜벅이산악회’는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낙선한 이후인 2013년 8월경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결성된 대표적 친문 산악동호회로 알려져 있다. 창립 이후 문 대통령의 사저인 양산마을을 방문하기도 했고, 매년 5월 봉하마을을 참배해왔다. 지난 2017년 대선 경선 이전부터 일찍감치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지원했던 대표적 친문단체인 ‘대전 뚜벅이산악회’는 2017년 12월 창립 5주년에는 “고마워요 문재인, 사랑해요 김정숙. 나라다운 나라 뚜벅뚜벅”이라는 주제의 기념식을 열 정도로 친문성향이 뚜렷하다.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대전시민산행연합’을 결성하여 1,112명의 회원이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에 동참하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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