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수자원공사 방문...피해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 촉구

왼쪽부터 김재종 옥천군수, 박세복 영동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문정우 금산군수, 가 12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왼쪽부터 김재종 옥천군수, 박세복 영동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문정우 금산군수, 가 12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옥천·영동·금산·무주군 등 4개군의 군수들이 12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이날 오후 2시 김재종 옥천군수, 박세복 영동군수, 문정우 금산군수, 황인홍 무주군수는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을 직접 만나 용담댐 홍수조절 실패에 따른 피해 관련 공동 입장을 전했다.

이들 군수들은 특히 이번 사태가 한국사자원공사의 홍수조절 실패로 초래된 인위적 재남임을 인식하고, 사태 해명, 대국민 사과,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옥천·영동·금산·무주에선 지난 8일 수자원공사 용담지사에서 용담댐 방류량을 초당 2900톤으로 늘리면서 주택 204채와 농경지 745ha의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일부 마을에는 도로가 침수되어 고립되고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정확한 원인규명, 명확한 당시 상황 공개를 요구하며 송호관광지 등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복구와 침수지역 주민 피해보상, 제방 축조, 교량 재가설 등 항구적인 피해예방 대책 마련, 용담댐 치수관리시스템 재정비와 피해보상 법적근거 마련 등을 강하게 피력했다.

김재종 군수는 “피해에 대한 신속한 배상과 호우 관련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대책을 철저히 수립할 것”을 요구하며 “ 댐 관리자, 지자체, 민간인으로 구성된 ‘대청댐-용담댐 담수량 및 방류량 관리 지역 협의체’ 신설”을 건의했다.

한편, 댐 방류로 침수된 농경지는 자연재해로 분류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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