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체계적이고 항구적 안전대책 추진

7일 오후, 정부가 아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오세현 아산시장이 아산시청에서 비대면 영상으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아산시 제공
7일 오후, 정부가 아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오세현 아산시장이 아산시청에서 비대면 영상으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아산시 제공

7일 오후, 정부가 아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오세현시장은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영상으로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먼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아산시민에게는 위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힘 쓴 강훈식, 이명수 의원과 양승조 충남도지사에게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시장은 7일 현재 아산시 한 명의 사망자와 두 명의 실종자가 발생해 아직도 실종자 수색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시설 피해와 사유시설 피해는 지난 6일 기준, 도합 약 371억 원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지난 3일 폭우로 411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현재 320명이 복귀했고, 아직도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재민이 91명이나 초등학교나 마을회관에서 머무르고 있다.

피해시설 복구현황으로는 대상지 4533건 중 1508건을 응급 복구(33.3%) 했으며, 침수 쓰레기와 침수 가전・가구 수거기동반을 가동하고, 침수피해 지역중심 방역소독, 실종자 및 사망자 유가족과 이재민의 건강관리와 심리상담을 지원 등 시민들의 아픔치료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또한, 특별재난지역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선포하며, 지정이 되면 재난수습 과정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비용 등을 특별지원 받게 되고,  주택피해와 농업 등 주 생계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생계구호차원의 재난지원금과 각종 공공요금 감면 등의 추가 지원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신속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 조사에 집중하고 특별히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오시장은 지난 5일부터 매일 수해 현장에 400명 넘는 자원봉사자가 투입되고 있으며, 3585 부대, 203 특공여단 장병들도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소개하며, ”생업을 미루고 현장에 나온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사랑과 나눔의 실천으로 현장에서 헌신하시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고 인사했다.

그리고, 이재민에 대해서는 “이번 수해로 인해 입으셨을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일지 짐작하기 어렵다”며, “그 어떤 위로의 말씀도 여러분의 아픔을 달랠 수 없다는 것이 시장으로서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고 탄식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주요 공공시설 복구는 상급기관과 공조해 체계적이고 항구적인 복구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모든 행정력과 가용한 자원을 활용해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각종 방재시설 확충,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집중호우 등에 실시간 대응하는 재난대응체계를 더욱 세밀하게 구체화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일 정오 12시를 기해 전직원 비상근무 명령을 발동해, 휴가 중인 공무원들도 모두 업무 복귀하고, 아산문화재단,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아산시청소년재단 등의 출자출연기관도 함께 수해복구에 동참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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