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회남수역에 지난 6일 17시를 기준으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경보는 대청호 회남수역의 물 1㎖당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지난달 27일 3,134개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4일에는 8,934개로 측정되면서 관심’ 단계 발령기준(1,000세포/mL)을 2주 연속 초과함에 따른 것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은 계속된 장맛비로 대청호에 오염물질이 다량 유입된데다, 특히 회남수역은 물 흐름이 정체돼 조류가 쉽게 확산·번식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의수역은 2주 연속 기준치를 초과하지는 않아 이번 경보발령에는 제외됐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식수원에 영향이 없도록 취수구로의 녹조 유입방지를 위한 차단막 설치, 독소와 맛·냄새 유발물질 제거를 위한 정수처리 강화 등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청호에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청호에는 489㎜의 비가 내렸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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