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며 충북지역에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특히 충주, 제천, 음성, 단양 등 4개 군에서 엄청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로 충북지역에서는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으며, 400여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집중 호우로 인한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도로가 붕괴되고, 하천이 범람하고, 시설물이 물에 잠기는 등 공공시설물 400여 곳에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농경지 300여 곳도 수해를 입었다.

폭우로 충북선과 태백선, 중앙선의 철도 노선이 통제돼 많은 이들의 발이 묶였다.

충북도와 각 시군은 수해로 인한 응급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3일 이시종 충북지사는 피해가 심각한 충주, 제천, 음성, 단양 등 4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 지사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충북 북부지역에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국가하천보다 지방하천이 피해가 커 국비지원을 통한 정비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5일까지 충북지역에 100~300mm, 최대 5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했다_기존 영상 발췌

이에 충북도와 각 시군은 기상상황 지속 모니터링,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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