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성에 기여할 것

오세현 아산시장이 미래전략과 등 관계자와 함께 국회포럼을 방문, 강소특구 지정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 아산시 제공
오세현 아산시장이 미래전략과 등 관계자와 함께 국회포럼을 방문, 강소특구 지정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 아산시 제공

아산시가 선순환 경제구조를 갖춘 50만 자족도시 '더 큰 아산'의 핵심 토대가 하나씩 구축되어 나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산시 탕정면 일원 등이 포함된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 발표했다.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는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성장을 위해 각 지역에 위치한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주거·산업·문화가 집적된 자족형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지정된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KTX 역세권인 아산 탕정면 일원과 천안 불당동, 천안 풍세일반산단 일부 등으로, 해당지역은 기술 사업화 자금 및 인프라 지원, 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2025년까지 부가가치 유발 604억원, 고용 창출 1,155명, 생산 유발 1,578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를 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차세대자동차 부품 연구개발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며,  ▲ 차량용 디스플레이·인포테인먼트 ▲ 차세대 배터리 소재·부품 ▲ 미래형 자동차 융복합 부품 등 3개 특화분야가 집중 육성 예정이다.

시는 이번 강소특구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이 협력, ‘차세대 자동차부품’ 관련 역량을 결집시켜 미래자동차 산업에서도 중심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으로, 강소특구에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전문가위원회가 한국자동차연구원 현장조사 방문 현장(자료사진) / 아산시 제공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전문가위원회가 자율주행 전기차 등이 설치된 한국자동차연구원 현장조사 방문 현장(자료사진) / 아산시 제공

그동안 오세현 아산시장은 강소특구 지정의 필요성에 대해 “아산은 글로벌 대기업과 이에 따른 협력기업의 생산기지 역할을 통해 성장해왔지만, 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이 필요한 때 강소특구 지정은 충남과 아산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해 왔다.

특히, 이번 특구지정은 시의 지속적인 추진력에 더해 규정과 제도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 노력에 따른 성과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시는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은 물론, 충남, 천안, LH와 협약을 체결에 특구 지정을 위한 전방위 활동에 공동대응해 왔다.

특구 지정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지역의 범위 초과(기술핵심기관과 지역이 동일한 1개 시군)’, ‘이격거리 초과(기술핵심기관과 배후공간 3km이내)’라는 정부 세부공시 제한 사항은 지속적인 대안 수립에 따른 건의를 통해 극복해냈다.

이 과정에 오 시장도 작년 5월 개최 강소특구지정을 위한 국회포럼에 참석해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체계를 갖추는 한편, 지난 2월 4일에는 강소특구전문가 위원회가 현장조사차 방문한 현장에서 특구 지정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의 발품과 설득 작업을 지속해왔다.

오 시장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접하며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분야에서 만큼은 아산이 선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관내 자리 잡은 완성차 기업 역시 2025년까지 전기차 부문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으로 국가발전의 축을 옮긴다는 대한민국 대전환 시대, 몇 개의 국가사업을 지역에 유치한다는 관점이 아니라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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