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민 경제산업국장 제294회 정례브리핑에서 '지역화폐 여민전 운영 성과 및 하반기 운영 계획' 발표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이 30일 오전 11시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지역화폐 여민전 운영 성과 및 하반기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이 30일 오전 11시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지역화폐 여민전 운영 성과 및 하반기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하반기 지역화폐 여민전 1,500억+α 추가 발행에 나선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30일 오전 11시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지역화폐 여민전 운영 성과 및 하반기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박 국장은 “우리 시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3월 3일 지역화폐 ‘여민전’을 출시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한 후 “여민전은 세종시가 발행하고 세종시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지역화폐로 대규모 점포·기업형 슈퍼마켓(SSM)·유흥업·사행성 오락업 등 일부 업종과 점포를 제외한 신용카드(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적립금)으로 환급하고 있다”면서 “7월 28일 현재 여민전 앱 가입자는 세종시 전체 성인 인구 25만 7,159명(6월 기준)의 31.5%에 해당하는 8만 921명에 이르고 있다”며 “여민전은 지난 3월 3일 출시 이후, 474억원(일반 450억원, 기관 24억원)이 판매되었고, 430억원이 사용(7.28. 09:00 기준 사용률 91%)됨으로써 소비 진작에 크게 기여 하고 있고, 일반시민 판매실적을 보면, 4월분은 20일, 5·6·7월분은 단 하루 만에 모두 판매되는 진기록(珍記錄)을 세웠으며, 관내 외 공공기관(캐시백 無)에서도 여민전 구매에 동참하여 지역 경제 살리기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그간의 성과를 밝혔다.

박 국장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여민전 사용내역 3124억원에 대해 “사용 업종은 음식점업 30.2%, 소매점(슈퍼마켓, 편의점 등) 13.7%, 보건·의료 12.3%, 식음료(제과제빵, 농축산물 등) 11.6%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용 연령층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30~40대 77.6%, 50대 12.6%, 20대 5.4%, 60대 이상이 3.9% 순으로 나타났다”면서 “하나카드사에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종시 하나카드사 회원의 역외소비율은 59.0%로 ‘19년 73.7% 대비 14.7%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3~6월)”고 밝혔다.

박 국장은 여민전의 하반기 운영 계획에 대해 “우리 시는 세종시민들의 지속적인 발행규모 확대 요청과 여민전의 경제적 효과를 감안하여 올 하반기에 1,500억원 이상(7월 150억원 판매) 발행할 계획으로 이는 상반기 300억원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면서 “또한 10% 캐시백 혜택을 12월까지 연장하고, 발행물량을 매월 300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여민전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시는 여민전의 캐시백과 소상공인의 할인 등 2가지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상생플러스(+) 서비스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이어 “홍보 수단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여민전 앱을 활용해 온라인 홍보를 제공해 줄 계획이라”면서 “전통시장, 상점가 등에서 자체 행사계획이 있을 시 상인회에서 행사계획과 참여 소상공인 현황, 홍보내용(이미지) 등을 시에 제공해주면 여민전 앱을 통해 홍보 할 수 있다”며 “공공기관·법인 등의 포상금, 명절선물, 각종 행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2일 여민전 기프트카드를 출시하였고, 5만원권·10만원권 두 종류로 발행하여 NH농협은행 창구(세종시청지점, 세종조치원금융센터)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비록 캐시백은 없지만, 공공기관·법인·시민들이 모두 구입할 수 있으므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각급 기관과 세종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활용을 당부 드린다”고 주문했다.

박 국장은 끝으로 “여민전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시민 여러분의 여민전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하반기 발행규모의 대폭 확대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비 확보 노력과 시비 추가 지원을 통해 추진하는 과감한 결단인 만큼 참여, 상생, 세종사랑 등 공동체의 가치를 담은 지역화폐 여민전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드린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한편, 상생플러스는 소상공인(가맹점)이 여민전 사용자에게 5~10%를 할인해주고 여기에 우리시가 캐시백을 더해줌으로써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캐시백 10%, 자체할인 10%)을 제공하는 제도로 예컨대, 1만원 짜리 물품 구매시 소상공인이 1,000원(10%) 선(先)할인을 해줘 소비자는 9,000원으로 결재하고 여기에 지자체에서 캐시백 900원(10%) 지급하는 방법이고, 지난 13일부터 여민전 상생플러스(+) 가맹점을 모집 중이며, 연말까지 100개소를 모집할 계획인 한편 여민전 앱에 상생+가맹점 별도 탭을 신설하여 소비자에게 가맹점명, 할인율 등을 홍보하고, 스티커와 미니배너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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