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생활권까지 확산된 매미나방 알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인다. /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가 생활권까지 확산된 매미나방 알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인다. /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가 생활권까지 확산된 매미나방 알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 겨울 이상고온으로 매미나방 알의 치사율이 낮아짐에 따라 5월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매미나방 유충이 나뭇잎을 식해하는 피해를 주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2단계에 걸친 유충기 약제 방제를 완료하고, 6월에는 인력을 동원해 번데기 방제를 실시했다.

7월에는 매미나방이 발생한 12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산림 연접지역에 유아등(176대)과 성페로몬 트랩(450개)을 설치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6월 말~7월 동안 우화하면서 최근에는 공원, 주택가 등 도심으로 급속히 유충이 확산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매미나방의 집단 발생을 막고자 우선적으로 생활권 주변에 확산된 알집을 집중 방제한다.

우선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시설에 대한 예찰을 실시한 후 긴급 방제기간(7월 27일~9월 30일) 동안 읍면동 직능단체 등과 합동으로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공동주택이나 학교 등에도 협조공문을 보내 관리인 등 자체인력으로 생활권 주변 알집 제거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시는 산림보호지원단을 구성해 연말까지 계명산, 서충주 일원 등 대발생 지역의 매미나방 알집을 완전히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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