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독서왕김득신문학관이 ‘지역문학관 소장 유물 체계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문학관협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의 입수정보, 관리상태, 작품정보, 저자정보 등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문학관은 중요자료 434점, 일반자료 466점 총 900점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전담 인력 인건비와 유물 보존처리비 등 국비 12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문학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모사업의 발굴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관은 백곡 김득신의 생애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거나 독서활동을 조명할 수 있는 조선시대 고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근대 민속자료들을 소장 중이다.
대표적으로 김득신 선생 후손이 기증한 김득신 선생의 문집 ‘백곡집’, 증(贈) 증평연초경작조합(曾坪煙草耕作組合) 엽연초증산보국(葉煙草增産報國)이란 명문이 새겨진 일제강점기 화로 등은 김득신 선생과 지역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자료들이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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