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북 영동군이 2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세복 영동군수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예방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 군수는 담화문을 통해 “군민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생활고로 직면해 하고 있어 깊은 아픔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동1번 확진자 발생 이후 적극적인 역학조사와 방역활동 강화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22일 완치돼 퇴원했으며, 이어 27일 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자가격리도 모두 해제됐다.

군은 폭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무더위 쉼터 확보와 노인 돌봄 공백 방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달 3일부터 노인복지시설의 운영을 재개한다.

박 군수는 “현재 코로나19로 임시 휴관 중인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며 "다만 방역소독, 방역물품비치, 이용자 발열 체크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한 시설만 운영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도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박 군수는 “추후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될 수 있다”며 “군민들의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 시설운영, 모임, 행사의 참여 허용기준이 높아진다”며“지금까지 해 오신 것처럼 차분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군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군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지침 준수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