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유지
고위험 시설 12종...집합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조치 유지

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일(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한다"고 밝히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일(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한다"고 밝히고 있다.

내일(27일)부터 대전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와 같이 밝히며 "오늘 종료되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추가 연장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의 전환이 자칫 방역에 대한 느슨함으로 비춰지질 않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는 그동안 휴관 및 폐쇄되었던 공공도서관, 문화공연시설,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과 시민이용시설 2,504개소가 입장인원 제한 등 시설별 방역기준을 마련하여 운영을 재개한다.

다만 이용자간 거리두기가 가능한 수준으로, 입장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당장 개방이 가능한 시설은 27일부터, 시설 안전점검 등 사전 준비기간이 필요한 시설은 다음달 3일부터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비대면, 최소인원으로 운영을 재개해, 단계별로 이용인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로당은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기 위해 8월 3일부터 시설을 개방한다. 하지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식사는 할 수 없다.

한편, 고위험 시설 12종에 내려진 집합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조치는 앞으로도 유지된다.

또한, 다중이용시설과 버스, 택시, 도시철도에 내려진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유지된다.

허태정 시장은 "조금이라도 방심하는 순간 언제든지 감염병이 다시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서만이 공공시설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