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할 언택트 여행지로 소백산을 추천했다. /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할 언택트 여행지로 소백산을 추천했다. /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할 언택트 여행지로 소백산을 추천했다.

단양 소백산은 사계절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지만 녹음이 우거진 여름이 되면 수십 여종의 여름 들꽃이 천상의 화원을 연출한다.

최근에는 연화봉(1383m)과 비로봉(1439m) 탐방로 주변 만개한 백운산원추리, 둥근이질풀, 물레나물 등은 탐방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대강면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14.4㎞의 소백산 능선에는 빨강, 노랑, 하얀, 초록 등 다양한 색채를 지닌 90여 종의 꽃들이 고루 피어있다.

이곳의 야생화는 큰 일교차와 강한 햇빛, 거센 바람을 이겨내고 피어나 색채가 선명한 것이 특징으로 들꽃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4.6km의 어의곡 코스는(가곡 새밭∼비로봉)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가장 짧은 코스다.

코스를 따라 산을 오르다 보면 바위채송화와 물레나물, 일월비비추, 큰산꼬리풀, 촛대승마, 백운산원추리, 말나리, 동자꽃, 진범 등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코스의 진짜 매력은 빛이 들어올 틈 없는 울창한 숲에서 불어오는 산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원시림 계곡을 따라 걷는 힐링 산행이다.

이밖에도 소백산을 오르는 모든 코스들은 탐방객들에게 짧지 않은 구간이지만 땀이 촉촉하게 배일 때쯤 만나게 되는 산봉우리와 이름 모를 들꽃의 향연은 산행의 피로를 잊을 만큼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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