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괴정동 유충 발생 관련 현장사진(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 ⓒ 뉴스티앤티
대전 서구 괴정동 유충 발생 관련 현장사진(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 ⓒ 뉴스티앤티

대전 수돗물에서 발견됐다는 유충은 수돗물 유충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구 괴정동의 한 다가구 주택 부엌 싱크대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장조사반을 투입해 수질 검사와 환경 조사를 실시하고 유충과 수돗물 표본을 수거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개수대 밑에서 올라온 나방파리 유충일 것으로 추정했다.

나방파리는 화장실과 보일러실, 하수도 주변, 창고 등 주로 집안의 구석지고 습한 장소에 서식하는 곤충으로, 주로 무리 지어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애벌레는 집안의 습기가 많은 곳과 하수도의 고인 물, 수채 구멍 주위에서 살며 화장실 바닥을 기어 다니며 오물을 먹고 산다.

 

/ 네이버 두산백과
나방파리 / 네이버 두산백과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나방파리 유충을 깔따구로 오인한 신고가 전국적으로 많아지는 추세"라며, "지난 주에도 비슷한 민원 2건이 접수됐으나, 모두 채소를 씻던 중 나온 벌레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인천 부산등서 발견된 수돗무 유충은 깔다구 유충인 것으로 확인됐다. 

깔따구는 지역의 환경조건이나 오염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동물의 하나로,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6ppm 이상 되는 4급수에서 서식하는 생물이다. 성충은 아주 작은 모기처럼 생겼다. 유충은 작은 구더기 모양으로 몸빛깔은 녹색·흰색·붉은색이며, 진흙이나 연못 등의 물속 또는 썩어가는 식물체에서 살면서 유기물을 섭취하는 동시에 곤충과 물고기의 중요한 먹이가 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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