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 공식페이지
이시종 충북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 의료 혜택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방안 연구와 ▲ 천연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표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의료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충북대학교 병원과 청주의료원 등 대형 병원이 있는 청주권에 비해 북부와 남부는 의료 혜택의 수준이 낮다"면서 "특히, 북부는 접근성이 좋은 서울 아산병원 등을 찾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지 못하고 판단돼 의료 혜택 확충에 대한 근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학생들이 수업과 실습까지 모든 과정을 충주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건국대 충주병원의 시설과 기능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를 전제로 건국대 의대 정원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도의 입장을 건국대 재단에 분명히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충주의료원이 제 기능을 발휘해 북부권 도민들의 건강을 제대로 책임질 수 있는 주도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 지사는 천연물 대표산업 육성과 관련해 "제약바이오, 태양광, 식품산업, 반도체, 2차 전지에 비해 천연물 산업의 발전 속도가 더디다"며, "제천을 중심으로 천연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추진했던 기존의 용역자료를 참고해 천연물 산업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대표적 사업 1~3개 정도를 선정하고, 기존에 투자한 사업들과 상생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집중·육성 계획을 수립하는 등 천연물 산업 활성화 방안을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 지사는 지난주에 선정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혁신사업이 대학 자체의 발전이 아닌 지역 산업의 혁신을 꾀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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