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수석대변인, '황운하 국회의원은 불법 경선 의혹의 진실을 밝혀라'는 제목의 성명 발표

 

미래통합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미래통합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장우, 이하 시당)이 더불어민주당 황운하(초선, 대전 중구) 의원의 불법 경선 의혹 진실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당은 19일 박희조 수석대변인 명의로 ‘황운하 국회의원은 불법 경선 의혹의 진실을 밝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황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이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경선과정에서 불법적인 당원명부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당시 황운하 후보 캠프 인사를 구속했다”면서 “구속된 인사는 불법적으로 당원 명부를 빼냈고 황 후보 캠프에서는 이 당원 명부를 당내 경선에 활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며 “황 의원은 지난 당선인 시절 이 사건과 관련 검찰에 의한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해 ‘모든 캠프에서 있을 수 있는 통상적인 수준’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기에 급급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이제 핵심 당사자가 구속된 만큼 검찰은 유출된 당원명부가 ‘지인의 명단을 정리한 것’인지 아니면 실제 당원 명부인지, 불법적인 당원 명부 유출과 당내 경선 활용과 관련해 황 의원이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알고 있었다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운을 뗀 후 “청와대의 하명을 받아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었던 황 의원은 경찰 고위직 신분을 유지한 채 고액의 월급을 받으며 국회의원에 당선된 피고인이라”면서 “희대의 권력형 선거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황 의원은 이번에는 본인의 경선 과정에서 자행된 불법과 불공정 의혹 전반에 대해 솔직한 자기고백을 해야 한다”며 “본인 앞에 있는 각종 의혹들을 검찰개혁이라는 미명아래 비겁하게 숨기지 말고 당당하게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전지방검찰청 공공수사부는 중구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출신인 A씨를 지난 4.15 총선 당시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당원 동의 없이 개인 정보를 당시 황운하 예비후보 지지를 위해 활용하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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