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계를 활성화하고자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예술인에게 창작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계를 활성화하고자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예술인에게 창작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이홍주 씨의 시집 '설렘이 내리는 날', 김명자 씨의 '뜨락의 풍경' /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계를 활성화하고자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예술인에게 창작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단체 2팀(옥천향수합창단, 나인포토회원전시회)과 개인 4명(이흥주, 김명자, 박종우, 이미자)을 선정해 각각 300만 원을 지급했다.

지원된 창작활동비는 충북문화재단 지역문화진흥기금 870만 원과 군비 930만 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지역 내 예술단체 및 예술가의 양성과 문화예술 창작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보다 300만 원이 증액됐다.

공모에 선정된 옥천향수합창단은 2011년 창단하여 지용제, 옥천 동요제등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해 공연활동을 하고 있으며, 나인포토회원전시회는 옥천 명소를 촬영한 작품을 전시하여 관광효과를 창출한다.

이흥주 씨(70)는 옥천문인협회에 활동 중으로 옥천군평생학습원에서 시·수필 창작 강좌를 수강하며 7년간 집필한 작품을 모아 시집을 출간한다.

김명자 씨(62)는 서울 문학공간 신인상(2003년, 시)을 수상하고 저서로 ‘옥천문단 공저(1~20집), 옥천의 시 옥천의 노래 공저(2019년) 등이 있다.

박종우 씨(62)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옥천군지부 회원으로 옥천군민과 함께하는 사진전 순회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자 씨(71)는 압화 작가로 서양화 작가 조경희 씨와 함께 아크릴을 꽃을 표한하여 개성 있는 작품전시를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창작지원의 결과로 지난달 시인 이흥주 씨가 시집 ‘설렘이 내리는 날’을 문인협회장 김명자 씨가 ‘뜨락의 풍경’을 발간했다.

또한 박종우 씨, 안치성 씨(나인포토)가 사진전시회를, 이미자, 조경희씨가 압화(押花)미술 전시회를, 향수합창단이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들이 지역 문화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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