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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재계도 함께 뛴다…기업들, 평창올림픽 후원삼성전자, 스마트폰·노트북 등 지원…선수단 식사는 맥도날드·신세계

한국에서 처음 치러지는 동계올림픽을 빈틈 없이 준비하는데 재계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업들은 현금을 후원하는 것은 물론 저마다 사업 특성을 살려 대회 운영에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 등을 제공해 올림픽을 지원한다.

12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와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평창조직위원회가 확보한 민간 기업 후원금은 8천944억원이다.

이는 후원 유치 목표액 9천400억원의 95.1%로 목표액 달성을 눈앞에 둔 상태다. 이 목표액은 대회 전체 예산(2조8천억원)에서 3분의 1(33.6%)을 차지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후원사는 현재까지 모두 49곳이다.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SK, LG 등 대기업부터 트랙터 제조사인 대동공업, 텐트 업체인 서울텐트, 한우를 공급할 평창영월정선축협에 이르기까지 업종과 규모도 다양하다.

우선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은 평창올림픽에 1천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현금 800억원을 포함해 대회 운영에 필요한 프린터·복합기 등 장비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한 올림픽 공식 파트너(worldwide Olympic Partner)다.

평창올림픽 후원사들이 국내에서만 올림픽 관련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올림픽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때는 리우 조직위원회와 함께 올림픽 공식 앱인 'Rio 2016'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약 1만2천500대의 '갤럭시S7 엣지 올림픽 에디션'과 무선 이어버드 '기어 아이콘X'를 제공해 화제가 됐다.

올림픽 선수촌 내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무료 국제전화 서비스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평창올림픽의 경우 구체적인 후원 내역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 사례를 볼 때 평창올림픽의 행사 일정과 경기, 선수단 등을 안내하는 공식 앱을 만들고 대회 진행용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또 주자 선발 등 성화 봉송도 진행한다.

다른 후원사들의 면면을 보면, 선수단의 식사는 맥도날드와 신세계가 책임진다. 맥도날드는 햄버거부터 치킨너깃, 샐러드 등 즉석식품을 제공하고, 신세계는 케이터링 서비스로 선수단에 식사를 공급한다.

평창조직위는 추가로 케이터링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직위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입을 스포츠의류는 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가 제공한다. 영원아웃도어는 선수들이 시상식 때 입을 '팀 코리아' 의류에 대한 권한도 가진다.

정장 부문 후원사로는 삼성물산(빈폴)이 참여한다. 선수단이 개·폐회식 때 정장을 입는다면 이 유니폼을 공급한다. 각 경기의 심판이나 진행자들이 입을 정장도 삼성물산 몫이다.

선수단이 경기장을 오갈 때 타는 차량과 각종 행사 지원차량은 현대·기아차가 도맡기로 했다. 평창조직위가 공식적으로 쓰는 차는 모두 현대·기아차다.

대회장 주변으로 들어오는 다른 브랜드의 차량은 브랜드 노출이 금지된다.

이들 자동차에 넣을 기름은 SK와 에쓰오일이 함께 책임진다. KT는 경기장과 숙소 등에 와이파이망을 구축한다.

평창올림픽 홍보 영상이나 영화, 공식 포스터, 각종 인쇄물, 옥외광고물, 그리고 성화봉의 디자인은 LG가 맡기로 했다.

대회 기간 평창에 들어설 대형 기념품점인 '슈퍼스토어'는 롯데가 운영하기로 했다. 이미 롯데의 전국 백화점·면세점에는 올림픽 기념품을 파는 팝업 스토어가 여럿 개설돼 있다.

화약 제조기업인 한화는 성화봉 제작과 개·폐회식 등에서 불꽃놀이를 할 때 쓰는 화약을 공급한다.

가구업체 한샘은 선수단 숙소에 들어갈 가구를, 대동공업은 제설작업 때 필요한 트랙터를, 평창영월정선축협은 요리나 만찬 등에 쓰일 한우를 각각 공급하게 된다.

이들 기업이 현금과 현물을 합쳐 얼마를 후원하는지는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삼성전자는 총액이 1천억원(국내 후원액만)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의 후원 자격을 보면 대략적인 후원 규모를 짐작할 수는 있다. 평창조직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맥도날드, 영원아웃도어 등은 공식파트너인데 이 명칭은 후원 규모가 500억원 이상일 때 주어진다.

또 공식스폰서는 150억원 이상, 공식공급사는 25억원 이상, 공식서포터는 25억원 미만일 때 붙는 타이틀이다.

기업들은 또 특정 종목을 후원하기도 한다. LG의 경우 동계스포츠 육성 차원에서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인연에 따라 스키를 각각 후원한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아이스하키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연합뉴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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