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 기자 간담회 통해 확진확자 역학조사 분석 결과 및 방역 상황 발표

이정구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이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확진확자 역학조사 분석 결과와 방역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이정구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이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확진확자 역학조사 분석 결과와 방역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충남도(도지사 양승조)가 도내 코로나19 사망자·위중 환자 ‘제로’를 천명했다.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확진확자 역학조사 분석 결과 및 방영 상황을 발표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5만 2775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185명이 양성·5만 207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515명은 검사 중이다.

연령대별로는 확진자 185명 중 40대가 5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9세 이하는 7명이고, 70대 이상 고령 환자는 8명으로 나타난 한편 타 시·도와 달리 요양병원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고령 환자의 수가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도는 지난 2월 중순 청도 대남병원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도내 요양병원 및 요양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노인주간보호센터·요양원·요양병원·정신병원 등을 대상으로 운영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해 선제적으로 집단감염을 차단해 왔다고 밝혔다.

발생 분야별로는 피트니스(줌바댄스) 관련 확진자가 전체 55.7%로 185명 중 103명으로 나타났으며, 해외유입 27명(14.6%)·방문판매 15명(8.1%) 순으로 많았고, 은혜의 강 교회·부여 규암성결교회·신천지 등 종교 관련 확진자는 11명(5.9%)으로 집계된 가운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도 4명 발생했다.

도내 집단감염 사례는 천안 줌바댄스·부여 규암성결교회·서산 한화토탈 등 총 3건이며, 전체 확진자의 64.8%로 집계됐고, 국적에 상관없이 집계되는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9개국에서 내국인을 포함해 총 27명으로 카자흐스탄 8명과 미국·영국 5명 등에서 많이 입국한 가운데, 외국 국적의 확진자는 16명으로 카자흐스탄 8명·우즈베키스탄 5명 순으로 3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조사됐다.

충남도는 지난 8일 방역 강화 대상 국가에 한해 항공기 탑승 및 입국 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해 13일부터 시행되도록 조치했으며, 지난 3월 23일부터 유흥·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 그리고 교회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21개 업종 4만 6036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1805건의 현장시정 행정조치를 실시했고, 전자출입명부도 의무적용 대상 업소 2874개소 보다 많은 3024개소에 설치해 설치율이 105.2%를 기록했다.

또한 충남도는 생활지원금으로 ▲ 저소득층 한시행활 지원금 6만 5428가구 378억원 ▲ 아동양육 한시지원금 11만 2103명 448억원 ▲ 입원·격리자 생활지원금 1328가구 8억 6천만원 ▲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93만 7363가구 5884억원 4개 분야 총 6719억원을 지원했다.

이 실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난 5월 6일부터 도는 생활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논의한 안건들을 도 방역 정책으로 실현하거나 중앙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과제를 지속 발굴해 ‘일상과 방역의 균형’이라는 새로운 사회체계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생활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대해 총 12회의 운영 제한 및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으며, 매주 수요일을 ‘충남 방역의 날’로 지정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소독 등 일제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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