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 미디어교육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충청북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학교미디어교육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학교미디어교육센터는 시도교육청 직속 기관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교육의 지역 거점 역할을 하고 교원의 원격 수업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 9월까지 183여억 원을 투입해 ‘미디어와 함께 행복한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가칭)충북학교미디어교육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충북학교미디어교육센터(이하 충북센터)는 교육부 특별교부금 35억 원과 자체예산 148.7억 원을 투입해 청주공고 유휴부지 2,195.5㎡에 건축 연면적 4,391㎡의 지상 4층 규모로 신축될 계획이다.

충북센터는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미디어교육 기반 조성, 모든 학생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교원 연수 등 학교 미디어 교육을 지원, 체험하고 즐기는 미디어 공간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연간 약 4만 3,000여 명이 충북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칭)충북학교미디어교육센터 비전 /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가칭)충북학교미디어교육센터 비전 /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충북의 모든 학생과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미디어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는 충북 외에 경기와 대구가 함께 선정됐다. 경기센터에서는 1인 스튜디오와 가상현실(VR)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대구센터는 제작(메이커)·예술·매체(미디어) 교육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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