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수풀과 쓰레기로 인해 찾는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렸던 하천 '탁사정'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제천 10경 중 9경인 탁사정은 2000년대 초반까지 제천 시민들이 휴식 공간으로 자주 찾았으나, 계속된 가뭄으로 수풀이 우거지고 흐르는 물이 줄어들면서 쓰레기가 쌓이는 등 시민들로부터 외면받는 곳이 됐다.
이에 시는 총 1200만 원을 투입해 탁사정의 우거진 수풀을 제거해 수심을 확보하고, 어린이용 강수욕장을 만들어 가족 친화적 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탁사정이 폭염과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정신건강과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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