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가스중독으로 인한 자살 예방을 위해 지난 1일 생명사랑 실천 가게를 대상으로 ‘번개탄 판매 행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군은 생명사랑 실천 가게 10곳을 선정했다.
대상 점포는 ▲ 농협하나로마트 ▲ D마트 ▲ 화랑마트 ▲ 주성마트 ▲ 행운슈퍼 ▲ 일광철물 ▲ 충북건재철물 ▲ 명성건재철물 ▲ 불정농협하나로마트 ▲ 불정마트 등이다.
이날 군은 점포를 차례로 돌며 번개탄을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지, 고객의 구매 요청 시 용도 확인 후 판매자가 직접 꺼내주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폈다.
또, 업주가 자살고위험군 발견 시 전문기관으로 바로 의뢰를 할 수 있도록 괴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위기상담전화 등을 소개하는 안내문도 배부했다.
군 관계자는 “업주들이 자살고위험군을 직접 전문기관으로 의뢰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그들이 직접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자살예방 상담전화번호와 올바른 번개탄 사용법이 적힌 전단지를 구매자에게도 배포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번개탄 판매 업주를 대상으로 정신질환 및 자살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번개탄 안전 사용 캠페인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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