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이달 22일부터 '온통대전 플러스할인가맹점'을 모집에 나선다. 사진은 온통대전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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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4일 발행을 시작한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발행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당초 발행 계획보다 2개월여 앞당겨 조기 출시한 '온통대전'은 6월 28일 기준, 26만여 명이 카드를 발급받았다

대전시 성인인구 122만 2,000여 명의 약 22%에 해당하는 수치다. 발행액은 1,189억 원, 사용금액은 978억 원, 1인당 월평균 사용액은 37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출시일인 5월 14일부터 한 달간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온통대전 결제 건수는 모두 143만 건(일평균 4만 4,865건)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점심시간대(12시~13시)가 15만 2,094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비금액은 오후시간대(17시~18시)에 약 46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25.1%), 소매(23.8%), 휴게음식점(13.5%), 음료식품(9.8%), 의료기관․제약(9.2%) 순으로 많이 이용했으며, 소비금액 상위 5개 업종은 일반음식점(19.6%), 의료기관․제약(17.5%), 학원(15.2%), 소매(8.0%), 음료식품(7.5%) 순이었다.

그러나 이용건수나 소비금액 상위 5개 업종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올해 안에 카드 발급자수가 50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추세대로라면 8월부터는 월평균 1,000억 원 이상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온통대전 출시가 재난지원금 지급시기와 겹쳐 온통대전의 15% 캐시백을 받지 못했다는 민원이 많았다. 

대전시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15% 캐시백 지급을 7월 31일까지로 2주 가량 더 연장하고 이후부터는 10% 캐시백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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