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부서 사업계획·예산확보…설계·공사는 공공건설사업소 분담

세종시청 / © 뉴스티앤티
세종시는 전문 인력이 없는 부서에서 추진 중인 공공건축사업 일부를 시범적으로 공공건설사업소로 이관해 추진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세종시가 시설 규모가 큰 공공건축사업 업무 효율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추진 중이다.

30일 시는 전문 인력이 없는 부서에서 추진 중인 공공건축사업 일부를 시범적으로 공공건설사업소로 이관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획부서에서 공공건축사업의 사업비 적정성 검토, 시설물 설계 및 시공 감독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고, 생소한 건축 업무를 담당하게 된 담당 공무원의 부담도 상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개별 부서에서 추진하던 대형공공건축사업 중 일부 사업에 대해 사업 계획 및 예산 확보는 기존대로 담당 부서에서 담당하되, 설계 및 공사는 공공건설사업소에서 분담하기로 했다.

공공건설사업소에서 이관받아 추진 중인 대형 공공건축사업은 총 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면서 담당 부서에 전문 인력이 전혀 없는 사업으로, 올해 1월부터 건축사업 2건을 시범적으로 이관 받아 추진 중이다.

시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참고해 공공건설사업소 담당 공사의 범위, 최초 사업 기획부서와 공공건설사업소 간 역할 분담 등을 조정, 장기적으로 공공건축사업의 업무 효율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이성한 공공건설사업소장은 “기획부서 및 공공건설사업소 간 역할 분담을 통해 건축물의 안전성과 활용도 제고는 물론, 예산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건축사업 안전성·활용도·디자인 등 시민 여러분께 더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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