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7급 공채로 공직 투신...내무부-행정자치부-행정안전부-안전행정부로의 명칭 변경될 때까지 잔뼈 굵어

'행정의 바이블'로 평가받는 임근창 대전 동구 부구청장이 29일 오전 10시 30분 구청에서 간부들과 기념촬영으로 이임식을 대신하고, 33년간의 공직생활에 '유종의 미'를 거두며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 ⓒ 뉴스티앤티
'행정의 바이블'로 평가받는 임근창 대전 동구 부구청장이 29일 오전 10시 30분 구청에서 간부들과 기념촬영으로 이임식을 대신하고, 33년간의 공직생활에 '유종의 미'를 거두며 공로연수에 들어갔다(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임근창 부구청장). / ⓒ 뉴스티앤티

‘행정의 바이블’로 평가받는 임근창 대전 동구 부구청장이 29일 오전 10시 30분 구청에서 간부들과 기념촬영으로 이임식을 대신하고, 오후에는 전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33년간의 공직생활에 ‘유종의 미’를 거두며 오는 7월 1일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1987년 7급 공채로 충남 금산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임 부구청장은 당시 내무부로 자리를 옮겨 25년간 내무부-행정자치부-행정안전부-안전행정부로 명칭이 변경될 때까지 중앙행정기관에서 잔뼈가 굵었다. 2012년 세종시 출범과 함께 잠시 세종시에 파견되어 행정수도의 기틀을 다지는데 일익을 담당한 임 부구청장은 다시 안전행정부로 올라가 25년 동안의 중앙행정기관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2016년 2월 고향인 대전으로 내려와 효율성 높은 지방행정 창출에 심혈을 기울였다.

임 부구청장은 동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지난 2018년 7월 취임 이후 중앙행정기관에서 선정하는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주민들과의 원만한 소통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했다. 또한 임 부구청장은 어느 자리에 가서든 유관기관들과의 원활한 협력관계를 이끌어냈으며, 중앙행정기관 출신이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동구를 중앙정부에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임근창 부구청장과의 민선 7기 시작은 저에게는 가장 큰 행운이었다”면서 “임 부구청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지만, 앞으로도 동구 발전을 위해 많은 조언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임근창 부구청장은 “태풍 파라피룬으로 인해 근무복을 입고 취임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근무복을 입고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공직자인 우리들이 더욱 솔선수범하여 국가적 위기인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기를 바란다”는 짧은 인사말을 남겼다.

한편, 임 부구청장은 1961년 대전 출생으로 보문고와 충남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7급 공채 합격 후 충남 금산군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당시 내무부로 자리를 옮겨 25년 동안 재임한 후 지난 2016년 고향인 대전으로 내려와 대전시 대중교통혁신추진단 기획홍보과장과 산업협력특보(3급 지방부이사관)를 거쳐 2018년 7월 1일자로 대전 동구 부구청장에 부임하여 보문고 2년 선배인 황인호 청장과 호흡을 맞추었다. 부인 박선희 여사와 슬하에 프랑스에서 박사과정 유학 중인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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